대회 초반 북한의 상승세가 무섭다.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런던올림픽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30일 유도 여자 52㎏급의 안금애가 첫 금맥을 캔 이후 역도 남자 56㎏급 엄윤철이 연이어 금 소식을 전했다. 또한 31일에는 역도 남자 62㎏급의 김은국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괴력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외에 28일 역도 여자 48㎏급 량춘화의 동메달을 비롯해 역도에서만 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아직 대회 초반이긴 하지만 북한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메달순위에서도 한국(6위·금2 은2 동2)에 앞선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북한의 역대 최고 성적인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의 종합 순위 16위(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진종오와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금, 은, 동 각각 2개씩을 나란히 획득해 종합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종합순위 1위는 중국(금9, 은5, 동3), 2위는 미국(금5, 은7, 동5), 3위는 프랑스(금3, 은1, 동3)가 차지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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