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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왕기춘, ‘눈물’의 동메달 획득 실패

[올림픽] 왕기춘, ‘눈물’의 동메달 획득 실패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7.31 00:19
  • 수정 2014.11.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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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팔을 부여잡고 동메달결정전에 나선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이 눈앞에 동메달을 두고 발길을 돌렸다.

왕기춘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프랑스의 르그랑에 패했다. 이로써 4년 전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던 왕기춘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의 한을 풀려 했지만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조차 그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왕기춘은 경기 초반 지도를 받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선수에게도 지도가 주어져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주어진 5분 동안 양 선수 모두 공격을 성공하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긴 채 르그랑의 기습적인 공격이 절반으로 선언되며 왕기춘의 동메달의 꿈은 사라졌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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