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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의 유산’ 마타‧펠라이니, 무리뉴 만나 '환골탈태'

‘모예스의 유산’ 마타‧펠라이니, 무리뉴 만나 '환골탈태'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0.01 00:44
  • 수정 2017.10.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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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조세 무리뉴를 만나 환골탈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1위를 탈환했다.

맨유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가디언의 기자 바니 로네이는 ‘마타-펠라이니: 유나이티드를 구원할 이상한 커플’이란 주제로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의 내용에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 시절 영입된 두 선수가 조세 무리뉴 감독 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칭찬이 주를 이뤘다.

현재 모예스 감독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기 힘들다. 칼럼의 한 구절처럼 창백한 얼굴로 어쩔 줄 몰라하며 터치라인을 왔다갔다하던 사나이로만 모예스를 기억하고 있다. 물론 좋은 기억도 아니다. 이렇듯 모예스와 연관된 모든 것이 맨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악몽이지만 단 두 명, 마타와 펠라이니만큼은 다를 수 있다.

마타는 첼시 FC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뒤 2013/14시즌 겨울  맨유로 입성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첼시에서 환상적인 터치과 어시스트를 보여주던 모습은 더 이상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마타가 무리뉴 감독 입성 후 살아났다. 마타는 다시 재회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진화했다. 기존 장점이었던 터치, 패스, 드리블, 킥은 유지했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수비 가담을 더했다. 이로 인해 EPL형 윙어로 진화한 마타는 올 시즌 맨유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펠라이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13/14시즌 여름 에버턴 FC에서 이적한 펠라이니는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펠라이니는 거칠기만 하고 느리며, 빌드업에 문제를 보이는 미드필더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펠라이니는 무리뉴 감독 합류 후 환골탈태했다. 특히 올 시즌 괄목상대할 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먀냐 마티치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얻은 펠라이니는 보다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펠라이니는 장점인 제공권을 살려 공격에 기여한다. 또한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으로 수비진을 보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의 활약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두 선수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전반 3분 마타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득점했다. 펠라이니는 전반 35분, 후반 4분 각각 발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올 시즌 5시즌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맨유가 그토록 바라던 우승이란 꿈을 이루는 것에 마타, 펠라이니가 앞장설 수 있다. 모예스 시절 영입된 뒤 주춤하다 무리뉴 하에서 날아오른 그들이 우승을 견인할 수도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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