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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판정번복''으로 얼룩진 한국선수들의 투혼

[올림픽] ''판정번복''으로 얼룩진 한국선수들의 투혼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7.29 22:23
  • 수정 2014.11.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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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판정번복이라는 사태가 두 번이나 일어났다. 그것도 한국에만 두 번이다.

한국이 당한 첫 번째 판정번복은 28일 박태환에게 일어났다. 박태환은 28일 열린 자유형 400m 예선 3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들어왔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았다. 출발 정지 자세에서 다른 선수보다 먼저 움직였다고 심판진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태환에게만 가혹하게 적용된 애매한 판정 때문에 논란이 됐다. 마이클 볼 코치와 대한수영연맹 등 박태환 측에서 강력하게 이의 제기를 한 끝에 번복됐고 힘겹게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조준호였다. 조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kg 이하급 8강전서 세계랭킹 4위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에 판정패를 당했다. 연장을 마친 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듯했지만 잠시 후 일본 심판위원장의 코멘트 이후 판정이 완전히 뒤집혔다.
 

다행히 박태환은 결선에 진출해 값진 은메달을 따냈지만 판정번복의 심적부담이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리 없다. 문제는 조준호다. 이번 판정번복으로 승리는 빼앗긴 조준호는 패자부활전서 승리한다면 다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판정번복의 심적부담과 체력적인 문제 또한 발생할 수 있다.

4년을 기다린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실수라는 핑계를 대며 판정을 번복하는 심판들의 한 마디에 물거품이 되고 있다. 아직 14일이나 남은 2012 런던올림픽. 남은 기간 만큼은 더이상의 판정번복으로 선수들이 눈물 흘리는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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