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한국 팬들 앞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세계랭킹 10위 오스타펜코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WTA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스웨덴, 52위)을 2-0(7-6<6>, 6-1)로 완파했다.
오스타펜코의 첫 경기를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3천여 명의 팬들은 그랜드슬램 우승자의 위력을 실감했다. 오스타펜코는 ‘닥공’ 스타일로 라르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지며 고전했지만, 2세트는 28분 만에 6-1로 끝내고 1회전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 이후 오스타펜코는 “상대가 첫 세트에 잘 했다. 서브가 너무 강해서 브레이크하기 힘들었다. 타이브레이크를 가져가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2세트 시작하면서 브레이크 기회가 생겼다. 어려운 상대를 맞아 잘 싸워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스타’라고 연호하는 팬들에 대해 “나를 더 많이 응원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오스타펜코는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여자 테니스 샛별로 등장했다. 이에 “그랜드슬램 우승은 테니스 선수라면 모두의 목표이고 꿈의 대회이므로 챔피언이 된 것은 매우 소중하다. 모두가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결과를 내면 랭킹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한국에 대해서는 “연습을 하느라 여유가 없어 서울 시내를 돌아보지 못했다. 이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꼭 구경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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