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양구)=이형주 기자]
‘한국 단식의 떠오르는 강자’ 권순우(20, 건국대)가 대표팀에 승리를 안겼다.
권순우는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7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예선 제 2회전 플레이오프(이하 데이비스컵)' 2경기에서 3대1(6-3, 6-4, 2-6,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1경기 정현의 승리에 권순우의 승리까지 더한 대표팀은 2연승을 달리며Ⅰ그룹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1세트 - 권순우,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첫 세트 따내
권순우의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빛난 1세트였다. 스트로크가 좌우 깊게 꽂히면서 제이슨 정이 당황했다. 이에 5-3까지 앞서나갔다. 제이슨 정도 반격에 나서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권순우가 9경기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2세트 - 권순우, 듀스 패배로 흐름을 내줬으나 역전승
2세트 초반 권순우의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연이은 듀스가 나왔다. 그 경기를 결국 제이슨 정에게 내주며 분위기가 내려갔다. 하지만 권순우가 반격에 나섰다. 이후 공을 코트 구석에 꽂아넣으며 반전에 성공, 결국 세트를 잡아냈다.
◇3세트 - 제이슨 정, 권순우 상대로 반격에 나서다
제이슨 정이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강한 서브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 권순우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제이슨 정이 스매시도 보여줬다. 이에 권순우는 1-5까지 밀렸다. 7경기에서 권순우는 제이슨 정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반격을 개시하는 듯 했다. 하지만 8경기를 내줘 패했다.
◇4세트 - 8경기 러브 게임으로 좋은 흐름 만든 권순우,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
4세트 들어 양 선수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권순우가 4-3으로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권순우는 손쉽게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든 뒤 여세를 몰아 러브 게임을 만들었다. 제이슨 정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향했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침착한 경기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STN 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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