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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협, ""연봉조정위원회 결정 즉각 철회하라!""

[프로야구] 선수협, ""연봉조정위원회 결정 즉각 철회하라!""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22 23:04
  • 수정 2014.11.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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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선수협이 이대호의 연봉조정 결과에 대해 KBO와 연봉조정위원회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는 21일 이대호(29. 롯데 자이언츠)의 연봉조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KBO와 유영구 총재에게 연봉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선수협은 "이대호의 연봉조정 신청에 대한 KBO의 결정은 모든 프로야구 선수와 팬들의 기대를 외면하고, 롯데의 입장을 대변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드러낸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나아가, 신생구단의 창단을 반대하는 롯데를 달래기 위해 이대호를 희생시킨 정치적 결정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협은 "선수협은 수년간 KBO 규약이 지닌 국민기본권 침해에 해당하는 위헌적 요소, 현행법에 배치되는 불공정한 조항들을 개정해 줄 것은 끊임없이 요청하였고, 연봉조정위원회의 구성과 절차의 개선을 요구하였으나 끝내 묵살당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조정위원회의 구성과 결정이 결코 합리적이고 공정하지 않았기에 수용할 수 없으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강력한 뜻을 전달했다.

선수협은 선수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규약과 불공정한 계약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헌법소원 및 규약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KBO와 연봉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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