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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없는 SK 불펜진, 믿고 맡길 선수 없다

돌파구 없는 SK 불펜진, 믿고 맡길 선수 없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3 05:42
  • 수정 2017.08.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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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가 가을 야구에 참여하려면 계속해서 승리를 쌓아야 한다. 현재 SK는 58승58패1무로 리그 7위에 랭크됐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넥센 히어로즈를 2.5경기차로 쫓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날(22일) 당한 패배는 큰 타격이었다. SK는 22일 인천 홈에서 두산 베어스에 6-10 역전패를 당했다. 8회까지 6-5로 앞서 있다 9회 마무리 김주한이 흔들려 역전을 허용했다. 김주한은 두산전 ⅓이닝 4실점했다. 두산 3번 박건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더니 곧이어 5번 닉 에반스에게 투런포를 내줘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SK는 팀의 마지막 투수 백인식이 두산 투수 김강률에게 적시타를 맞기도 했다.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다. 올시즌 SK 불펜진은 여러 번 무너졌다. 23일 현재 SK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5.79점에 달한다. 10개 구단 중 9번째로 높은 수치다. 세이브 성공률은 53.7%로 리그 최하위 불명예 기록을 떠안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20개를 기록했다. 이 역시 리그 10위로 좋지 않은 기록이다.

시즌 초반에는 최대 150km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인 서진용이 마무리로 낙점 받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부진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신뢰에도 좀처럼 살아날 줄 몰랐다. 주무기인 포크볼도 잘 통하지 않았다.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상대 타자들을 위협하지 못했다. 서진용은 올시즌 팀 내 최다인 6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SK의 끝판왕이었던 박희수는 올시즌 2승5패 7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6.37로 부진했다. 블론세이브는 3개를 떠안았다. 서진용을 대신해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정해졌지만, 박희수 역시 부진으로 인해 불합격점을 받았다. 박희수는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2군도 다녀와야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SK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박희수는 지난 시즌만 해도 26세이브를 올린 특급 투수였다. 하지만 믿었던 박희수가 무너지면서 필승 카드 하나를 잃게 됐다.

이후 SK는 여러 선수가 돌아가면서 마무리를 맡고 있다. 좌완 신재웅과 김태훈을 비롯해 채병용, 문광은, 전유수도 위기 상황에 구원 등판했지만 강렬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영일도 6경기 출전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그나마 베테랑 박정배가 2승3패 1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박정배는 전날 두산전에서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에는 사이드암 김주한이 흔들리고 있어 SK로선 걱정이다. 김주한은 8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5로 부진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경기도 두 차례나 있었다. 지난 17~18일 LG 트윈스전 2경기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부활하는 듯 했지만, 전날 두산전 피홈런 악몽을 경험했다.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김주한은 올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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