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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겸장’ 역전패로 빛 바랜 나주환의 활약

‘공수겸장’ 역전패로 빛 바랜 나주환의 활약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2 21:28
  • 수정 2017.08.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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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나주환의 맹활약이 팀의 역전패로 묻히고 말았다.

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10으로 역전패했다. 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리그 7위로 58승58패1무를 기록했다. 중위권 추격에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게 됐다.

이날 나주환은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 1회부터 선제 스리런포를 날린 4번 타자 최승준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노수광도 3안타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좌전 안타가 터졌다. SK는 1회 최승준의 우월 스리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사후 나주환이 타구를 상대 좌익수 앞쪽으로 날려 보내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7번 이재원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가 없었다. 두산은 2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나주환이 곧바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나주환은 3-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보우덴과 8구째 가는 승부 끝에 145km 직구를 때려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나주환의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나주환의 활약은 공격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두산의 4번 김재환의 타구가 2루수 쪽으로 빠르게 굴러갔는데, 나주환은 몸을 날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잡아냈다. 여기에 정확하게 2루로 송구. 이어 1루까지 공이 연결돼 병살을 이끌어냈다. 나주환의 수비를 바라 본 SK 선발 박종훈은 강하게 박수를 쳤다. 반대로 김재환은 허탈하다는 듯이 하늘을 쳐다봤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5회 3루 땅볼, 7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에도 안타를 뽑아냈다. 올시즌 나주환은 나쁘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선수 생활 중 가장 막강한 괴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나주환은 16홈런 통산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여기에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웃을 수 없었다. SK는 9회초 5점을 헌납하며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김주한이 박건우와 닉 에반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두산 투수 김강률도 허술한 SK 불펜진을 상대로 첫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SK는 역전패를 당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나주환도 고개를 숙였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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