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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박지수 6점 6R 3BS, 체력 관리에도 존재감 으뜸

[박신자컵] 박지수 6점 6R 3BS, 체력 관리에도 존재감 으뜸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1 17:31
  • 수정 2017.08.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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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B스타즈와 KDB생명 위너스를 박신자컵에서 만났다 하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은 언제나 강자로서 박신자컵에 참가했다. KDB생명은 박신자컵 1회 대회였던 지난 2015년 결승에서 KB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6년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처음으로 풀리그제로 치러진 박신자컵에서 KB와 KDB생명은 4전 전승을 기록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두고 격돌. KB가 승리를 거두면서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빼앗았다.

2017년 3번째 대회에서는 두 팀이 일찍 만났다. KB와 KDB생명은 21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 번째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접전 끝에 66-63 KB의 승리.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양 팀은 전반을 32-32 동점으로 마쳤다. 1쿼터 KDB생명이 진안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KB도 2쿼터 중반 박지수를 투입해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고 팽팽한 분위기 속에 후반을 맞이했다.

4쿼터가 되자 KB에 유리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골밑에 박지수가 있었기 때문. 박지수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다. 신장 194cm의 순간적인 센스까지 갖춰 여자농구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대표팀에 선발돼 골밑 중심을 잡았다. 최근에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컵에서 맹활약해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전반 동안 5분 45초를 뛴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상대를 쉽게 찍어 누를 듯한 높이에 팔까지 뻗으니 KDB생명 선수들이 대적할 수가 없었다. 힘 하나는 최고인 진안도 박지수의 높이에 당했다.

후반에도 박지수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 아시아컵을 소화했고 연이어 박신자컵까지 열리면서 선수가 힘들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KB는 박지수의 체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 박지수는 3쿼터를 아예 뛰지 않았다. 양 팀 승부는 50-50 박빙이었다.

박지수는 4쿼터 3분여가 흐른 시점에서 다시 출전했다. 들어가자마자 진안의 슛을 블록슛 하는 등 압도적인 높이를 뽐냈다. 박지수는 블록슛 한 개를 더 추가했다. 리바운드도 가져가 팀의 공격권을 제공했다. 여기에 25점을 퍼부은 김민정이 도와주면서 KB는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경기 막판에는 승리를 확정 짓는 심성영의 자유투가 나왔다.

이날 박지수는 6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 10분여(13분24초)를 겨우 넘긴 상황에서 올린 공격 포인트였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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