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브레이크 없는 롯데, 3위 NC도 추격하나

브레이크 없는 롯데, 3위 NC도 추격하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19 04:07
  • 수정 2017.08.20 22: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고척)=이원희 기자] 

롯데의 가을 야구는 올시즌도 힘들 것 같았다. 롯데는 41승44패1무로 승률 5할에 모자른 리그 7위로 전반기를 맞췄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두산과는 3경기차였다. 하지만 후반기가 되자 롯데가 달라졌다. 두산이 매서운 상승세로 치고 올라간 상황에서 SK의 추락, LG와 넥센의 제자리걸음이 이어지면서 롯데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롯데가 80일만에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8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송승준이 5이닝 4실점을 기록. 하지만 불펜진이 연장 12회까지 1점만 내주는 철벽 방어를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4타점을 폭발시켰다. 롯데는 연장 12회에 4득점을 터뜨려 팽팽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5~6위와 0.5경기차 밖에 되지 않는데도 롯데의 순위가 심상치 않은 이유는 후반기 상승세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롯데는 후반기 27경기에서 17승9패1무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5연승 행진 중이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단연 마운드다. 특히 선발진이 최근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조쉬 린드블럼이 적응기를 거쳐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김원중도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소 기복이 있는 것이 흠이지만 어린 선수가 5선발로서 부족한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브룩스 레일리의 기세는 리그 톱 수준이다. 레일리는 6월30일부터 8월17일까지 9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로 맹활약했다. 시즌 중반 부진이 심해 닉 에디튼과 함께 퇴출 고민을 안겼던 장본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베테랑 송승준도 올시즌 기대 이상으로 선발 역할을 맡아주고 있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안정감은 시즌 내내 꾸준하다. 불펜진에서는 마무리 손승락이 27세이브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은 득점권 기회에 강하다. 롯데의 8월 팀 타율은 0.287 리그 6위로 하위권이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은 0.343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넥센전에서도 중요할 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로 연결시켰다. 8월 득점권에서 최준석이 0.500, 손아섭이 0.444, 이대호가 0.400을 때려내고 있다.

지금 기세라면 상위권 추격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4위 롯데와 3위 NC(63승48패1무)와는 5경기차다. 마침 NC가 최근 7경기 1승6패로 부진하고 있어 빠르게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롯데는 19~20일 리그 8위 한화를 만난다. 최근 5승2패를 달리고 있지만, 팀 내 부상자가 너무 많다. NC는 고척에서 넥센 2연전을 갖는다. 6위로 떨어진 넥센은 여기서 더 밀리면 순위 싸움에 상당히 불리해질 수 있다. 악착같이 NC전을 치를 것이다. 객관적인 상대팀 전력으로 봤을 때 롯데가 유리하다. 주말 2연전을 통해 더욱 따라붙을 수 있게 됐다.

올시즌 NC 공포증을 털어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롯데는 올시즌 NC와의 상대전적 7승7패 기 싸움을 유지 중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1승15패 압도적으로 밀렸다. 남은 일정 NC를 만나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