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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펄펄’ kt 타선, 이번엔 피어밴드 승리 챙겨주나

‘8월 펄펄’ kt 타선, 이번엔 피어밴드 승리 챙겨주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16 03:53
  • 수정 2017.08.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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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t 위즈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는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는 일이 많지 않았다. 올시즌 20경기 출전해 7승8패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 평균자책점의 경우 최저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는데도 다승 부문 리그 공동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피어밴드가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선수는 LG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 차우찬도 올시즌 8승5패 평균자책점 3.19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 에이스들의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

피어밴드는 승리에 목마른 선수다. 지난 6월9일부터 10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5패만 떠안았다. 문제는 타선 지원이었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16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 지원은 4.08로 그를 외면했다. 피어밴드의 동료인 돈 로치(3.31), 고영표(3.84)의 득점 지원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만큼 kt의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그나마 kt 공격이 8월부터 폭발하고 있다. kt는 8월 팀 타율 0.338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팀 성적도 덩달아 좋아졌다. kt는 8월 10경기 5승5패 5할 승률을 거뒀다.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잡아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 폭발 덕분에 토종 선발 고영표가 8월에만 2승이나 챙겼다. 고영표는 지난 5월19일부터 7월30일까지 12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불운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지난 6일과 13일 SK전에서 kt 타선이 터져주는 동시에 고영표의 활약이 맞물리면서 승리의 결과물을 남겼다. 고영표는 6일 SK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7탈삼진 2실점, 13일에도 6이닝 9탈삼진 3실점 맹활약을 펼쳤다.

피어밴드야 매 경기 제 몫만큼은 꼭 해내는 선수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실점은 2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kt 타선이 그 이상만 득점 해준다면 피어밴드도 신이 날 수 있다.

최근 kt는 포수 이해창이 8월 타율 0.500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11일 KIA전에선 9회말 끝내기 역전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한준도 8월 타율 0.440을 기록. 외국인 타자 로하스도 적응을 마쳐 팀 공격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kt 타선이 살아나면서 피어밴드도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 불펜은 8월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리그 5위로 리그 평균 수준이다. 나쁘지 않다. 마무리 김재윤이 조금 흔들리고 있지만, 이상화가 8월 6경기 평균자책점 1.35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경기 피어밴드 승리에 힘을 보탤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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