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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은퇴 투어 시작. 한화의 깜짝 선물 ‘보문산 소나무 분재’

이승엽 은퇴 투어 시작. 한화의 깜짝 선물 ‘보문산 소나무 분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11 18:35
  • 수정 2017.08.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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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대전)=이원희 기자]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의 은퇴투어가 대전에서 시작을 알렸다. 이승엽은 올시즌을 마치고 정든 유니폼을 벗을 예정이다. KBO와 10개 구단은 이승엽의 은퇴를 기념하기로 했고, 고심 끝에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스타트를 끊는 한화로서는 기준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기에 고민이 많았다. 한화는 이승엽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알렸고,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전달해 은퇴 투어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승엽의 은퇴 투어 행사는 어린이팬 사인회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 전 많은 비가 내려 혹시라도 행사가 취소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한 시간 만에 비가 그치면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한화의 은퇴 투어 가이드라인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서운하지 않게 한다’였다. 한화는 이승엽과 대전, 그리고 한화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그 의미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첫 행사는 어린이팬 사인회였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열린 어린이팬 사인회는 한화이글스 키즈 클럽 회원 이승엽의 등번호를 딴 36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승엽은 사인을 비롯해 손목밴드를 선물해 어린이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겼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은퇴 투어 공식 행사가 10여분간 진행됐다. 한화의 주장 송광민을 포함해 박정진, 김태균, 배영수, 정근우, 이용규 등 6명의 선수가 베이스에 손수 응원메시지를 적어 전달했다. 또 박종훈 한화 단장과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승엽의 등번호와 현역 시절 대전 및 청주경기에서 달성한 기록이 담긴 현판을 선물했다.

한화의 깜짝 선물은 보문산 소나무 분재였다. 한화의 전설이자 KBO 통산 210승 주인공 송진우 투수코치가 등장해 이승엽에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전달했다. 실제로 대전구장을 품고 있는 보문산 정상(해발고도 473m)에 타자의 공이 닿기 전까지의 거리는 약 2600m로, 비거리 115m 홈런 23개가 필요하다.

이승엽은 현역 시절(10일 기준) 대전구장에서 총 2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가 아닌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홈런으로 보문산 정상을 넘긴 선수다. 이에 한화는 보문산의 상징이자 대전의 시목인 소나무 분재를 특별 선물로 준비했다.

이승엽의 은퇴투어는 11일 대전을 시작으로 18일 수원 kt 위즈전, 23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9월1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으로 이어진다. 잠실 LG 트윈스전은 우천 취소된 적이 있어 9월17일 이후 재편성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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