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대전=이원희 기자]
“더 좋아지지 않겠어요.”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이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반등을 기대했다. 오간도는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행히 한화 타선이 폭발해 오간도의 승리를 챙겨줬다.
아무래도 부상 공백이 길어 경기 감각을 찾기 어려워 보였다. 오간도는 지난 6월초 왼쪽 복사근(옆구리 근육)을 다쳐 2개월 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 점을 감안해 오간도가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오간도에 대해 “두 달 가까이나 되는 공백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제구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 더 좋아질 것이다. 힘든 상황인데도 5회까지 버텨줬다”고 말했다.
오간도의 예상 투구수는 80개 정도였다. 하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어 전날 투구수 94개를 기록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처음 예상 투구수는 70개였다. 하지만 복귀전 날짜를 정하면서 오간도 본인이 80개를 던지겠다고 했다. 투구수 80개가 됐을 때 의사를 물어봤는데 더 던지겠다고 해서 94개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오간도는 한화가 180만 달러를 주고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올시즌 13경기 선발 등판 6승4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지만 갑작스런 복사근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남은 일정 동안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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