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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한화, 난타전 끝에 두산 9연승 저지

‘타선 폭발’ 한화, 난타전 끝에 두산 9연승 저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9 21:24
  • 수정 2017.08.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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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를 잡아냈다.

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로 승리했다. 한화는 두산의 9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41승61패1무를 기록. 반면 두산은 좋은 흐름이 끊기며 58승42패2무가 됐다. 

한화는 천적이었던 유희관을 무너트렸다. 유희관은 이날 전까지 한화전 11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에는 5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의 주장 송광민이 투런포 포함 3타점을 가져갔고, 김태균은 2타점, 최재훈도 타점을 뽑아냈다. 양성우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알렉시 오간도가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도움 덕에 시즌 6승(4패)을 챙겼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이 투런포를 터뜨려 연속 타점 기록을 13경기까지 늘렸다. 선발로 나섰던 유희관은 시즌 성적 8승3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한화의 공격이 좋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와 2번 정근우가 안타를 기록해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김태균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후에는 양성우가 추가 적시타를 때려내 1회에만 3점을 획득.

두산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최주환의 2루타 뒤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뒤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닉 에반스의 땅볼 타구를 한화 2루수 빈 글러브로 1루 주자 박건우를 태그해 노아웃이 선언. 이때 두산은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아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도 다시 공격에 불을 지폈다. 3회초 1사 2루서 주장 송광민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뜨린 것. 송광민은 두산 선발 유희관의 4구째 120km 체인지업을 노려 가차 없이 방망이를 휘돌렸다. 홈런 비거리 115m. 송광민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두산도 3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 1루수 윌린 로사리오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 민병헌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는 4-5, 경기는 다시 한 점차 승부가 됐다.

달아나면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한화가 5회초 무사 1,3루에서 로사리오가 적시타를 기록. 1사 만루에서는 최진행의 땅볼 타구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두산도 5회말 1사 1루서 4번 타자 김재환이 추겨 좌월 투런포를 폭발. 김재환의 시즌 30호포. 또한 김재환은 4경기 연속 홈런, 13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을 이어갔다. 여기에 잠실 홈구장을 쓰는 국내 타자로는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연속 경기 타점 일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랜디 바스(한신 타이거스)가 1986년 6월18일부터 7월4일까지 1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6회부터 8회까지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베테랑 좌완 박정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회는 송창식, 9회는 심수창, 정우람이 책임졌다. 두산도 김승회, 김명신, 김성배가 돌아가며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한화는 9회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한화는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로사리오와 송광민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한화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전용훈을 투입했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고 최재훈 적시타, 정경운은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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