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김인경(29·한화)이 데뷔 11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인경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 1언더파 71타를 포함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조디 유워트 셰도프(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김인경은 지난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후 11년 만에 통산 7승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의 한(恨)을 풀게 됐다.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째를 올린 김인경은 데뷔 이후 최다 승을 올렸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만 달러(106만8572달러)를 돌파했다.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은 김인경은 "재미있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다"며 "9번 홀 보기 후 2타 차로 쫓기며 의식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2012년(나비스코 챔피언십 준우승)의 일을 극복하는 데 오래 결렸지만 많은 분들 때문에 다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이후 노력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 연습을 많이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사진=LPGA SNS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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