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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해야 하는 김범수, 아쉬운 피홈런 2개

성장해야 하는 김범수, 아쉬운 피홈런 2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5 20:51
  • 수정 2017.08.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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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대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가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도 피홈런 2개에 무너졌다. 최고 147km 나올 정도로 구속이 괜찮았다. 하지만 순간 제구가 무너져 아쉬운 피홈런 2개를 내주고 말았다.

김범수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 기록만 본다면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 이날 한화도 KIA에 1-7로 패했다. 하지만 김범수는 7월 이후 선발로 나선 경기 중 가장 뛰어난 내용을 보여줬다. 선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

1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안치홍에게 희생 땅볼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범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 대량 실점을 막아냈고, 2회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홈런 두 방이 김범수를 무너트렸다. 김범수는 3회 선두 타자 버나디나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143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버나디나가 놓치지 않았다. 1-1 팽팽한 균형도 KIA의 2-1 리드가 됐다.

4회를 가볍게 넘긴 김범수는 5회 무사 1루서 버나디나를 좌익수 뜬공, 최형우는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또 한 번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지완을 상대할 때 2구째 147km 직구가 높게 떠올라 스리런포를 내줬다. 잘 던졌던 김범수의 실점도 갑자기 5점으로 불어났다.

김범수는 앞으로 한화의 좌완 선발로 성장해야할 선수다. 그래서 부진한 경기가 많더라도 꾸준히 기회를 주고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김범수는 지난 7월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⅔이닝 10실점 악몽을 꾸기도 했고, 7월30일 LG 트윈스전에서도 4이닝 4실저므로 패전 처리됐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현재 리그를 살펴봐도 김범수처럼 어린 선수가 선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선수가 없다"면서도 "앞으로 김범수는 제구가 좋아져야 한다. 포크볼,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위력적이어서 기회를 주고 있다. 여기에 제구까지 되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범수는 최고 구속 147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비롯해 변화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이상군 감독대행의 조언대로 제구까지 올라온다면 당당한 한화의 좌완 강속구 선발로 성장할 것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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