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21⅓이닝 2실점’ 팻딘, 부활하니 KIA서 최고 활약
‘3G 21⅓이닝 2실점’ 팻딘, 부활하니 KIA서 최고 활약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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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대전)=이원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외국인 투수 팻딘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6월3일~7월12일까지 7경기 평균자책점 8.07로 부진해 KIA 김기태 감독이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페이스를 완벽하게 찾아냈다.

팻딘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무볼넷 1실점을 기록. 팀의 7-1 승리를 이끌며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KIA는 팻딘의 호투 덕분에 전날 기습적으로 당한 완패를 설욕했다. KIA는 전날(4일) 에이스 헥터 노에시 카드를 꺼내들고도 3-7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팻딘이 활약해주면서 한화 강타선의 기세를 꺾었다.

팻딘은 최근 3경기 선발 등판해 총 21⅓이닝을 소화하고 불과 2실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근 활약만 놓고 본다면 헥터, 양형종보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활에 성공하니 기량이 리그 톱 레벨 수준이다.

펫딘은 1회부터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 오선진의 진루타 이후에는 송광민에게 땅볼을 내줘 첫 실점했다. KIA도 1회초 점수를 내기는 했으나 팻딘의 실점으로 금세 1-1이 됐다.

하지만 2회부터 완벽했다. 2회 김원석과 정경운을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고, 3회 2사 3루 위기에서 송광민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 5회~6회 수비 상황에서도 실점은 없었다. 팻딘은 7회도 양성우의 중전 안타 이후 곧바로 최재훈 타석 때 병살을 유도했고, 정경운은 3루수 직서타로 처리했다. 팻딘은 8회 9번 이동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불펜 김윤동과 교체됐다. 팻딘이 내려오자 3루에 있던 KIA 팬들이 ‘팻딘’의 이름을 연호했다.

올시즌 팻딘은 들쑥날쑥한 피칭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4월 5경기 평균자책점 3.18,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해 헥터와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6월부터 예상치 못한 부진에 구위와 자신감이 떨어졌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7월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깜짝 출전하기도 했다.

이는 제대로 통했다. 당시 팻딘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7월22일 롯데 자이언츠전 8이닝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7월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이날 경기에서도 쾌투를 이어가 완벽히 부활했음을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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