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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대단한 2사 후 집중력. KIA도 방법이 없네

한화의 대단한 2사 후 집중력. KIA도 방법이 없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4 21:16
  • 수정 2017.08.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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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대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2사 후 득점을 퍼부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7-3 승리를 챙겼다. 시즌 성적 1승7패로 완전히 밀려 있다가 오랜만에 반격을 알렸다. 한화는 40승59패1무를 기록했다. 

한화의 모든 득점이 2사 후에 나왔다. 보통 때라면 무기력하게 공격을 끝낼 수 있었지만, 이날 경기 전 이상군 감독대행은 한화 선수들을 모아 “창피한 야구는 하지 말자. 집중력을 가져라”고 충고했다. 한화 선수단도 각성하면서 리그 선두 KIA를 상대로 깔끔한 경기력을 펼쳤다.

KIA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의 위력투도 한화 타선의 집중력에는 소용이 없었다. 이날 헥터는 5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5실점으로 시즌 2패(15승)를 떠안았다. 최고 구속이 149km나 찍혔는데 한화 타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타구를 멀리 날려보냈다.

한화가 1회부터 득점을 냈다. 1번 이용규, 2번 오선진이 힘없이 물러났지만, 3번 송광민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더니 김태균도 안타를 기록해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진행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면서 1,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성우도 적시타를 기록. 

2회에도 2사 후 득점을 기록한 한화였다. 2사 1루 상황에서 1루에 있던 이동훈이 빠른 발을 앞세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안심하고 있었던 KIA 마운드도 흔들렸다. 비디오판정까지 신청했지만 한화의 세이프가 인정됐다. 이어 오선진이 적시타를 때려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의 집중력이 계속해서 유지됐다. 4회말 2사 후에도 오선진이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고, 이어 송광민이 적시타를 기록해 점수 5-0, 여유롭게 경기를 끌고 갔다.

KIA가 6회초 버나디나의 투런포, 안치홍의 솔로포로 따라붙자 6회말 2사 후 한화의 공격이 다시 폭발했다. 이용규가 상대 좌완 심동섭과 끈질긴 승부를 펼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오선진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송광민 타석 때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 KIA가 겨우 마련한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한화는 8회말 2사 후에도 김태균이 적시타를 날렸다. 

요즘 한화 타선에 보기 힘든 집중력이었다. 집중력만 있다면 어떤 상대도 무너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화였다. 이날 최진행이 2타점, 오선진, 송광민, 김태균, 양성우도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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