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전)=이원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예상치 못한 부진에 패배 위기에 빠졌다.
헥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10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팀은 3-5로 지고 있어 시즌 2패(15승) 위기에 놓였다.
헥터는 지난 3일까지 15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KIA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왔다. 지난달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를 챙겨 다시 질주하는 듯 했다.
하지만 헥터가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이날 헥터는 1회부터 한화 타선에 밀리면서 3실점을 기록. 2사 후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5번 최진행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2루타를 내줬다. 헥터는 양성우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헥터는 2회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이동훈에게 도루를 내준 뒤 오선진의 중전 적시타로 또 다시 실점했다. 3회에도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 양성우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최재훈을 삼진 아웃, 임익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날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헥터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4회 2사 후 2번 오선진에게 2루타, 3번 송광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최진행에게 장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2루에서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무실점으로 마쳤다.
KIA 타선은 6회초 버나디나가 투런포, 안치홍이 솔로포를 기록했다. 하지만 헥터를 지원하기에는 늦은 시점이었다. 헥터는 6회말부터 벤치를 지켰다. 좌완 심동섭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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