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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번은 김하성!” 장정석 감독 자신감, 이유 있었다

“넥센 4번은 김하성!” 장정석 감독 자신감, 이유 있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3 20:44
  • 수정 2017.08.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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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고척)=이원희 기자]

“넥센의 4번 타자 아닌가요.”

장정석 넥센 감독이 3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팀의 4번 타자 김하성 얘기가 나오자 웃음꽃을 활짝 피었다. 김하성은 올시즌 주로 4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0.295 홈런 17개(2일 기준)를 기록했다. 전날(2일) 경기에서도 6회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려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장정석 감독은 김하성의 활약에 대해 묻자 “넥센의 4번 타자가 아닌가.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날 홈런을 보면 스타성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득점권 기회에서도 뛰어난 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하성도 장정석 감독의 칭찬을 들었는지 맹활약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SK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솔로포까지 터뜨려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특히 2회에는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삼진을 기록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가 번쩍여 이전 부진을 씻어냈다. 김하성은 팀이 점수 4-2, 2점차 추격을 받았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윤희상의 초구 106km 커브를 공략. 타구를 그대로 좌측 펜스 뒤로 넘겨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15m. 이틀 연속 괴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6회에도 적시타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8회 공격 상황서 대타 송성문과 교체됐다.

김하성의 맹타를 앞세워 넥센은 SK를 11-3으로 대파했다. 5위 넥센은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6위 SK와의 격차를 4경기차까지 벌렸다. 순위 경쟁에서 상당히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당분간 뒤를 걱정하는 것보다 앞만 보고 달릴 수 있게 됐다. 

김하성은 2015시즌 타율 0.290 19홈런 22도루, 2016시즌에는 타율 0.281 20홈런 28도루를 기록했다. 발이 빠르고 힘이 좋은 타자로 평가받았다. 올시즌에는 도루가 9개로 줄었지만, 대신 홈런을 18개나 퍼올렸다. 이변이 없다면 통산 최다 홈런을 넘길 것이 분명하다. 4번 타자로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김하성이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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