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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일만에 선발승' 정대현, SK 저격 제대로 통했다

'117일만에 선발승' 정대현, SK 저격 제대로 통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3 20:30
  • 수정 2017.08.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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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고척)=이원희 기자]

시즌 평균자책점 6.98에서 SK 와이번스를 만나면 평균자책점이 1.17로 떨어진다.

넥센 히어로즈 좌완 정대현 얘기다. 2일 기준으로 정대현은 SK 만났다하면 펄펄 날았다. 정대현은 올시즌 SK전 2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이러한 이유로 정대현을 3일 고척 SK전 선발로 출격시켰다. kt 위즈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뒤 첫 선발 임무였다.

장정석 감독은 “정대현이 kt에 있을 때부터 SK전에서 상당히 잘해줬다. 데이터를 통해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 5이닝 동안 3실점만 해줘도 합격점이다. 6이닝을 3실점 이하로 막아준다면 최고의 활약이다”고 기대했다.

정대현이 SK전에서 또 한 번 위력투를 펼쳤다. 정대현은 이날 SK 홈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7패)을 챙겼다. 투구수는 87개였다. 넥센은 SK에 11-3으로 승리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정대현이 이날 전까지 마지막 선발승을 거둔 것은 kt 시절이었던 4월8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117일만에 선발승을 가져갔다.

시작이 잘 풀렸다. 정대현은 1회 상대 톱타자 노수광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2루 도루를 저지했고, 2회에도 2사 후 한동민의 몸에 맞는 볼을 제외하고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는 8번 김성현, 9번 이홍구, 1번 노수광을 모두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위기는 있었다. 4회 선두 타자 나주환에게 2루타 이후 제이미 로맥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5회에도 정대현은 2사 3루에서 노수광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넥센 타선이 정대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1회 선취점 이후 2회 고종욱, 장영석의 백투백홈런으로 4점차 리드를 챙겼고, 정대현이 2실점으로 흔들리자 5회 4번 타자 김하성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뿜어냈다.

정대현도 다시 힘을 냈다. 6회 최정을 우익수 뜬공, 로맥을 중견수 뜬공, 김동엽을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정대현의 자신의 투구에 만족스러웠는지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신의 임무를 다한 정대현은 7회 이영준과 교체됐다. 넥센 타선은 6회 4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어 정대현의 승리를 챙겨줬다.

정대현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넥센 선발진에 합류할 수도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정대현의 보직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선발로 쓸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날 정대현은 퀄리티스타트를 가져가 장정석 감독이 제시한 최고의 활약 기준에 합격했다. 선발 도전을 향한 출발이 괜찮았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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