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위 넥센은 52승46패1무를 기록. 6위 SK(51승49패1무)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넥센은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시즌 5승4패1무로 앞서게 됐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쪽도 넥센이었다. 2회말 2사 1루에서 장영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에 성공. 이어 박동원도 2-류간을 빠지는 안타를 기록하면서 2루에 있던 장영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밴헤켄의 위력투가 든든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더니 2회에도 2K를 잡아냈다. 3회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용호를 상대로 병살을 유도. 4회 2K, 5회 3K를 추가하는 등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밴헤켄이 살얼음 같은 리드를 지켜주면서 타선도 다시 힘을 냈다. 6회말 1사 만루를 기회를 만들어 상대 선발 박종훈을 끌어내렸고, 이어 대타 서건창이 불펜 문광은을 상대로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려 보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넥센.

넥센 선발 밴헤켄도 7회초 2사 1루 로맥으로부터 삼진을 솎아내 이날 경기 탈삼진 12개를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밴헤켄은 지난 시즌 9월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탈삼진 12개를 달성했다.

밴헤켄의 뒤를 이어 넥센 불펜도 안정적이었다. 김상수가 8회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세 타자를 연달아 처리했고, 새로운 마무리 한현희도 안정적으로 9회를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밴헤켄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4패)을 수확했다. 세이브는 한현희가 가져갔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5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승6패 기록.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국내 유일무이 예측불허 스포츠 스타 토크쇼 <우리담소> 매주 방영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