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최근 NBA 열풍이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의 등장으로 NBA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NBA스타들이 한국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미네소타 팀울브스의 차세대 에이스 앤드류 위긴스가 지난 21일~24일까지 한국을 방문했고, 최근에는 '3점슛 마스터' 커리가 한국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커리는 작은 신장(190.5cm)에도 뛰어난 슈팅 능력을 앞세워 NBA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다. 2015년, 2016년 2년 연속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특히 2016년에는 1위표 131표를 획득해 NBA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도 커리를 앞세워 2015년과 2017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의 주최로 진행된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에서는 커리를 보기 위해 3000여명의 NBA팬들이 몰려들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커리를 보기 위해서다. 커리는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뒤 친동생이자 NBA 선수인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농구 기술 클리닉, 장애물 경기, 3점슛 및 하프 코트 슛 기부 퍼포먼스, 5:5 미니 농구 게임 등으로 한국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행사 중간 한 팬의 르브론 제임스 농구화를 집어던지는 장면은 최고의 볼거리였다.
아디다스의 주최로 이뤄진 위긴스 방한 이벤트에서도 볼거리가 넘쳤다. 아디다스 코리아 에드워드 닉슨 대표가 직접 늑대로고가 새겨진 ‘곤룡포’를 위긴스에게 선물. 위긴스를 '늑대군단' 미네소타의 에이스로 소개했으며, 위긴스는 360도 덩크슛을 선보여 NBA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위긴스는 자신의 덩크슛에 직접 10점 만점을 줘 팬들을 웃겼다. 위긴스는 5대5 농구 경기에서도 멋진 덩크슛을 여러 차례 선사했다.
최근 NBA를 향한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만 해도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앨런 아이버슨, 빈스 카터 등 세계적인 NBA 스타들을 보고 성장한 농구팬들이 많았다. 기자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 이후 NBA의 관심이 살짝 꺾였다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커리, 클리블랜드 제임스의 라이벌 구도, 카이리 어빙, 아이재이아 토마스 등 많은 NBA 스타들이 화려한 기술과 경기력을 선보이며 농구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최근 비시즌에는 많은 스타들이 팀을 옮겨 이야기 거리를 제공했다. 스포츠팬이라면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옮기는 이적 기간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행사를 통해 NBA 스타들과 한국팬들이 직접 접촉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NBA 관심도 저절로 높아질 것이다. 위긴스-커리의 첫 방한이 반가운 이유다.
사진=STN DB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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