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일본과 호주 남자배구대표팀이 쾌재를 불렀다.
일본과 호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막을 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 예선 B조 5개 팀 중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호주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며 일찌감치 4승을 챙겼다. 이시카와 유키의 활약이 돋보였다. 호주도 최종전에서 대만을 꺾고 웃었다.
한국은 오는 8월 10일부터 이란에서 A조 이란, 중국, 카타르, 카자흐스탄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역시 상위 2개 팀이 세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24개 팀 중 11개 팀이 확정됐다. 개최국 이탈리아, 불가리아를 포함해 유럽 예선을 통과한 프랑스,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핀란드, 2014년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폴란드 그리고 일본,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선수권은 랭킹 포인트와 관련이 깊다. 당장 24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과는 달리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에 오르면 포인트를 부여받을 수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이는 중요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전광인, 서재덕, 송명근, 이선규, 박상하 등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라이트 문성민 합류가 그나마 위안이다. 월드리그에 이어 이번에도 100% 전력이 아니다.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형국이다.
현재 한국의 FIVB 랭킹(2016년 8월 기준)은 22위다. 2015년 월드컵과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반면 이란(7위), 일본(14위), 호주(15위), 중국(20위)은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 한국이다. 그럼에도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본선행에 도전장을 낸 김호철호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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