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홍성진호가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페루다. 하지만 페루의 ‘에이스’ 안젤라 레이바(21)가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새벽 0시 25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키에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예선 페루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한국은 3승1패(승점 10)로 2그룹 12개팀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페루는 15일 폴란드에 1-3으로 패하면서 2승2패(승점 6) 기록, 6위에 랭크돼있다.
이날 페루는 선두 폴란드를 만나 1세트를 가져가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레이바의 공백을 지울 수 없었다. 2~4세트를 내주며 페루가 패했다.
레이바는 워밍업 도중 동료 선수와 충돌해 왼쪽 발목을 다쳤다. 경기 시작 직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결국 페루 국가 연주 당시 레이바는 눈물을 보였다. 이후 1세트 1점을 올린 뒤 교체됐다.
레이바는 현재 2그룹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블로킹 7개, 서브 2개를 포함해 72점을 기록했다.
15일 페루 언론에서는 “레이바의 부재가 폴란드전 패배에 결정적이었다”면서도 “물리치료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 중이다. 내일 경기(한국전) 출전은 가능해보인다”고 밝혔다.
레이바는 “굉장히 슬픈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미 몸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페루는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팀이다. 수비를 바탕으로 레이바 중심의 공격을 펼치며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2013년 페루 여자배구대표팀을 맡았던 홍성진 감독도 “페루는 레이바를 포함한 레프트 쪽이 좋다. 수비도 탄탄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25승 11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1994년 그랑프리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예선전까지 12경기 연속 한국이 승리를 챙겼다.
더불어 한국은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김희진이 복귀했고, 리베로 김해란 대신 김연견을 투입하며 여러 선수들을 기용했다. 대회 3연승에 도전장을 낸 한국이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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