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월드리그 2승째를 신고했다. 상대는 터키였다.
일본은 9일 오후 7시 10분 타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제2그룹 4차전에서 터키를 상대로 3-1(25-15, 26-24, 25-27, 25-16) 승리를 거뒀다.
앞서 일본은 슬로바키아 원정 3연전에서 슬로바키아(0-3), 포르투갈(2-3)에 패했지만 마지막 호주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안방에서 맞이한 3연전 첫 경기에서 터키를 제압하고 승수를 추가했다. 2승2패(승점 7)가 된 일본은 10위에서 단번에 중국을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이에 한국도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일본의 1995년생의 ‘신예’ 오타케 잇세이가 17점 활약을 펼쳤고, 야나기다 마시로(13점), 야마우치 아키히로, 이시카와 유키, 리 하쿠(이상 12점) 등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양 팀 모두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일본은 역시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서브에서도 우위를 점했고, 블로킹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일본은 1세트에만 블로킹 3-0으로 앞섰다. 20-12에서 여유롭게 25점을 찍고 세트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대회 3연승을 질주한 터키는 일본전에서 잦은 범실로 고전했다. 2세트 공격 스피드와 파워를 살리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역시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3세트도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그러던 세트 후반 일본이 상대 범실을 틈 타 18-16 우위를 점했다. 이내 터키가 일본의 이시카와를 겨냥한 서브로 연속 2점을 챙기며 22-20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 접전 끝에 터키가 오타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4세트에 돌입했다.
4세트 일본은 센터 야마우치를 적극 활용해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3-6, 20-12로 달아난 일본이 4세트 승리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날 한국은 슬로베니아에 2-3으로 석패했다. 10일과 11일에는 각각 터키, 일본과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FIVB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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