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가 꿈” 배우 박지아의 도전은 계속 된다
“태극마크가 꿈” 배우 박지아의 도전은 계속 된다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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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배우 박지아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야구하는 배우’ 박지아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에 푹 빠져 살았다.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도 야구를 하겠다고 떼를 썼고, 배우가 돼서도 야구 훈련을 좀처럼 빠지지 않을 만큼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동안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박지아는 당당히 실력으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아는 지난 4월 1~2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통해 2017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다. 박지아는 좋은 운동 신경과 강한 힘, 탁월한 순발력까지 갖췄다. 주로 투수를 보지만 타자도 겸비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박지아의 투구를 보도 “당장 국가대표로 뽑혀도 손색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최종 선발 명단 발표는 6월 중순쯤 나온다. 박지아는 지난해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여자야구월드컵 국가대표에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이 두 번째 기회다. 

박지아는 “주말마다 8시간 동안 야구를 하며 기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속을 늘리기 위해 근육량을 늘렸지만, 올해에는 제구에 초점을 맞춰 공을 던지고 있다. 커브와 싱커를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위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극마크를 달 확률은 대력 50%다. 상비군 멤버 50여명은 지난달 27일까지 5주간의 훈련을 받았다. 이중 20명 정도가 대표팀에 뽑힌다. 박지아는 “무조건 뽑혀야 한다. 그래야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국가대표가 된다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 배우의 꿈을 일부 포기하서라도 도전해왔고, 그만 둬야 되나 싶을 정도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내 꿈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박지아는 한국여자야구연맹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 최근 한구여자야구연맹은 10주년을 맞았는데 박지아는 “여자야구를 위해서라도 평생 홍보대사로 일하고 싶다. 아직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동안 많은 발전도 이뤄왔다. 10주년을 맞게 돼 뿌듯하다”고 웃었다.

최근 박지아는 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 코치로도 일하고 있다.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지인을 통해 야구 코치를 시작하게 된 박지아는 “어린 아이뿐 아니라 성인들도 가르치고 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기여하고 있다. 프로 코치분들에게 야구를 배웠는데, 저도 열심히 야구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아의 롤모델은 고 최동원이다. 박지아는 “최동원 선수의 영상을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훈련해 왔다. 엄청난 기록도 세우고 야구 업적도 대단하신 분이다”면서 “여자야구를 위해 힘 써주시고 있는 이스트서울 김세인 부회장, 나인빅스 최수정 이사님도 야구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지아는 “야구가 좋다. 매력이 너무 많아 한 가지를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태극마크를 다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박지아 블로그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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