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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라 더 든든한 '韓 배구의 보물' 임동혁-임성진

둘이라 더 든든한 '韓 배구의 보물' 임동혁-임성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01 02:54
  • 수정 2017.07.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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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혁과 임성진.

[STN스포츠 태백=이보미 기자] 둘이라 더 든든하다. 9년 지기이자 한국 배구의 미래 임동혁과 임성진(이상 제천산업고)의 이야기다.

2015년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라이트 임동혁. 당시 신장 2m를 바라보던 그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신발을 신은 채 203cm까지 기록 중이다. 현재 V-리그에서도 200cm가 넘는 날개 공격수는 없다. 여기에 파워를 겸비한 임동혁은 공격력에서 탁월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레프트 임성진(196cm)은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기본기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김요한(KB손해보험)에 버금가는 수려한 외모는 덤이다.

수줍음이 많은 임성진과 배짱이 두둑한 ‘제천산업고 캡틴’ 임동혁이다. 성격은 다르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이어온 인연이다. 초, 중, 고등학교 내내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 경험이 곧 무기
둘은 지난 3월 나란히 U-19 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아선수권 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서 일본을 넘지 못했지만 12년 만에 눈물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제대회를 통해 얻은 것도 많다.

임동혁은 “상대팀들은 블로킹도 높고 전력도 강했다. 공격 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당당하게 말했고, 임성진도 “유스대회도 각 나라 대표 선수들이 나오는 자리다. 큰 도움이 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회 이후 임동혁과 임성진을 향한 관심도가 커졌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만큼 부담감도 클 터. 이에 임동혁은 “기대치가 더 커진 것 같다. 부담감도 즐겨야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임성진도 “그런 부담감은 신경쓰지 않고 밝게 웃으면서 하던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문성민-송희채를 바라보는 임동혁-임성진
임동혁과 임성진은 각각 문성민, 송희채(OK저축은행)가 롤모델이다. 임동혁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것. 특히 경기가 풀리든 안 풀리든 파이팅 외치며 먼저 팀을 챙기는 의지를 배워햐 한다”고 설명했고, 임성진도 “나 역시 같은 포지션이다. 공격보다는 리시브나 수비 쪽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V-리그에서 제천산업고 출신은 박상하(우리카드)가 유일하다. 임동혁, 임성진도 잘 알고 있다. 임동혁은 “제천산업고 선배가 딱 1명이다. 프로에 가서 제천산업고 선수들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 임동혁과 임성진, 우리는 가족
임성진은 임동혁에 대해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의지도 되고 든든하다”고 힘줘 말했다. 임동혁은 “리베로 (조)용석이까지 3명이서 9년 동안 함께 했다. 이제 떨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해 뜻깊은 한 해로 만들고 싶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특히 임성진은 출중한 외모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성진도 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친구 임동혁은 “외모를 자랑하며 다니는 친구가 아니다. 겸손할 줄 알고 외모보다는 운동에 더 집중하는 친구다”며 임성진을 감쌌다.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고 있는 한국 배구의 보물 임동혁과 임성진이다.

한편 제천산업고는 5월 1일 태백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준결승에서 벌교상업고와 격돌할 예정이다. 올해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제천산업고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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