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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경기대-홍익대, 예사롭지 않은 선두 경쟁

‘4연승’ 경기대-홍익대, 예사롭지 않은 선두 경쟁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4.28 16:48
  • 수정 2017.07.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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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학배구 경기대와 홍익대가 나란히 4연승을 내달렸다.

경기대는 28일 오후 3시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4번째 대결에서 명지대를 상대로 3-0(25-17, 25-18, 25-13)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대는 고른 득점 분포도를 보이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라이트 최명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레프트 정태현과 황경민은 9, 8점을 기록했다. 센터 정성환과 김정민은 나란히 블로킹 4개씩 성공시키며 8, 7점을 보탰다.

세터 이대원과 리베로 오은렬도 세 세트를 소화했다.

명지대는 ‘쌍포’ 양은규와 이여송이 11, 10점을 터뜨렸지만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중부대(3-0), 한양대(3-1), 충남대전(3-0) 승리에 이어 명지대까지 제압하며 4연승 기록, 승점 12점을 쌓았다.

홍익대도 리그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하대를 3-1로 물리친 뒤 성균관대, 한양대, 중부대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승점 12점을 가져갔다. 다만 4경기에서 두 차례 세트를 뺏긴 홍익대가 세트 득실률에 밀려 2위에 랭크돼있다. 

최근 인하대에 밀렸던 경기대, 홍익대가 리그 초반 선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대는 작년에도 그랬듯 레프트 황경민을 중심으로 라이트 최명근을 세워 승수를 쌓고 있다. 홍익대는 거포 한성정과 더불어 신인 정성규가 팀 기둥이 되고 있다.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4학년 세터 김형진도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올해 출발이 좋은 두 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한편 경기대와 홍익대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가 3승1패(승점 9)로 3위까지 올랐다. 이어 경남과대, 인하대, 경희대, 목포대가 4~7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상위권에 머물던 중부대, 성균관대는 8,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직 리그 초반이지만 2017시즌 대학배구리그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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