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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장원삼, SK전에서 진짜 모습 확인할까

‘들쑥날쑥’ 장원삼, SK전에서 진짜 모습 확인할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8 11:29
  • 수정 2017.04.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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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장원삼(삼성)의 부활 가능성을 알 수 있는 한 판이다.

삼성라이온즈는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SK와이번스를 상대한다. 삼성은 3승2무1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공동 8위 한화이글스, 넥센히어로즈와의 격차는 6경기차. 하루 빨리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의 선발은 장원삼이다. 꾸준히 10승 이상을 기록했던 장원삼은 지난해 5승(8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선발 싸움에 밀려 잠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기도 했다. 올해 장원삼은 재기를 노렸다. 김한수 삼성 감독도 “우리 팀의 좌완 에이스”라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장원삼은 들쑥날쑥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상대 방망이에 버티지 못해 두들겨 맞다가도 한 번씩 전성기 기량을 펼쳐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 장원삼은 4경기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

장원삼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서 3이닝 11피안타 9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유격수 강한울의 수비 실책으로 인해 초반부터 정신력이 흔들렸다. 장원삼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인 대구 한화전에서도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 두 경기만 봤을 때는 장원삼의 부활을 힘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롯데는 손아섭, 최준석, 이대호, 강민호 등 강력한 타자들을 보유한 팀. 그럼에도 장원삼은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한 차례 맞았을 뿐 롯데의 중심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런데 다음 경기가 또 말썽이었다. 장원삼은 지난 22일 대구 NC전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 강타선은 잘 막아냈는데 나성범, 스크럭스, 모창민으로 구성된 NC타선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스크럭스를 상대로는 좌월 솔로포까지 얻어맞았다.

삼성으로서는 장원삼의 피칭에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현재 1선발 외인 앤서니 레나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토종 선발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특히 경험이 많은 베테랑 장원삼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장원삼이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원삼이 흔들린다면 삼성은 마운드 계산이 쉽게 서지 않는다. 삼성 입장에서는 장원삼이 지난 롯데전처럼 던져주길 바랄 것이다. 과연 장원삼은 삼성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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