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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사이클링히트!’ TEX 추신수,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아깝다! 사이클링히트!’ TEX 추신수,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27 14:25
  • 수정 2017.04.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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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맹활약을 펼쳤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텍사스의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딜라이노 드실즈(좌익수)-앨비스 앤드루스(유격수)-카를로스 고메즈(중견수)-마이크 나폴리(1루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라이언 루아(1루수)-조이 갈로(3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추신수(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추신수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추신수는 시즌 초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며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직전 경기였던 27일에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은 좋지 않았다.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볼배합에 2S-1B로 볼카운트가 몰렸다. 4구 째 자신감 있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는 파울팁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추신수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그새 바뀌어 타일러 로저스가 마운드를 맞고 있었다. 추신수는 2구 째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이후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회말 활약이 백미였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신수가 선두 타자로 등장했다. 추신수는 호쾌한 타격으로 3루타를 만들었고, 이후 드실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 타선이 폭발하며 8회말 추신수 타석이 한 번 더 왔다. 2사 1,3루 상황에서 마이클 톤킨의 초구를 공략한 추신수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이날 최종기록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의 만점 활약이었다. 다만, 2루타가 모자라 개인 통산 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지 못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30에서 0.258로 끌어올렸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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