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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겸손, 또 겸손’ 전남 허용준, 그가 밝힌 목표

[FA컵] ‘겸손, 또 겸손’ 전남 허용준, 그가 밝힌 목표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20 11:42
  • 수정 2017.04.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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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허용준이 굳은 각오를 밝혔다.

전남 드래곤즈는 19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2017 KEB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16강으로 향했고 전주는 대회를 마감했다.

최근 허용준은 그야말로 꽃길을 걷고 있다. 허용준은 고려대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재목이었으나, 2016년 봄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뼈를 깎는 고통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남았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3일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데뷔전까지 치렀다. 인기 역시 치솟았다.

하지만 허용준은 겸손하고 또 겸손하다. 경거망동을 하지 않는다. “아직 실력이 아직 모자라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겠다”며 자신을 채찍질할 뿐이다. 노력은 배반을 하지 않는다.

19일 열린 FA컵 전주와의 경기에서도 허용준의 활약이 훌륭했다. 후반 22분 페체신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했다. 허용준이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이 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에는 허용준이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돌파를 감행했다. 이후 중앙으로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안용우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전남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용준의 활약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두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의 활약을 가지고 필요 이상의 칭찬을 하는 것은 금물이나, K3팀을 상대했다고 허용준의 활약이 과도하게 폄하될 이유도 없다. FA컵은 단판 토너먼트로 의외성이 가득한 대회다. 전력에서 우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팀이 무너지는 일도 다반사다. 하지만 허용준은 맹활약으로 그런 일이 펼쳐지는 것을 막은 것이다.

경기 후 허용준이 STN 스포츠와 인터뷰를 나눴다. 여기서도 허용준은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허용준은 “동료들이 많은 기회를 만들어줘 득점까지 성공시킬 수 있었다. 득점 상황에서도 페체신이 내준 패스가 워낙 좋았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허용준의 소속팀 전남도 2연승으로 신바람을 탔다. 전남은 개막 후 5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K리그 클래식 6R 인천 유나이티드 3-1 승리로 반전에 성공했고, 이번 FA컵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허용준은 연승의 원인에 대해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자고 서로를 독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 팀 역시 FA컵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하겠다. 그 것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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