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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프로벽 실감한 아주대, 그래도 웃는 이유

[FA컵] 프로벽 실감한 아주대, 그래도 웃는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4.20 09:37
  • 수정 2017.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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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아주대가 FA컵에서 프로벽을 실감하며 쓴맛을 봤다. 그래도 웃는다.

아주대는 지난 19일 오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1-2로 석패했다.

전반 내내 상대 공격을 막아낸 아주대. 후반 2분 상대 황지웅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3분 만에 김준선의 동점골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후반 19분 상대 최진수 프리킥이 굴절됐고, 골키퍼가 공중에 뜬 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역전골을 허용했다.

아주대는 올해 FA컵에서 전주대, 송호대에 이어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을 차례대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그리고 2004년 이후 13년 만의 FA컵 16강행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아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7년 FA컵 무대에서 내려왔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값진 경험이라는 소득으로 위로를 받았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 전에도 프로에 있는 선수들이니 한 수 배운다는 생각을 하라고 했다. 한 번 이변을 연출해보고자 했지만 우리 선수들 끈끈하게 축구를 했다. 전반전 몸을 날리는 수비를 했고, 후반전 치고 박자고 주문을 해서 일진일퇴 양상이었다.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두 번째 실점에 대해서는 “전혀 그 실점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골키퍼 판단 미스였던 것 같다. 어렵게 골을 넣고 쉽게 내주다보니 선수들도 안타깝게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는 FA컵과 U리그를 병행하면서 체력적 어려움도 있었다. 더군다나 오후 7시 경기는 낯설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U리그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겠다는 각오다.

하 감독은 “FA컵에서 선수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U리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관중이 많은 데서 경기를 해야 힘이 난다”고 말했다.

대학 축구 최초로 프런트 도입 효과로 K리그급 관중을 몰고 다니는 아주대. 장신 수비수 정태욱은 현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소집돼 자리를 비웠지만, 최익진이 근육 부상을 털고 곧 복귀할 예정이다. 아울러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U리그 정상을 향해 달리는 아주대다.

bomi8335@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FA컵·K3·U리그·초중고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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