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광저우AG] 조범현호 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대만에 7대3 승

[광저우AG] 조범현호 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대만에 7대3 승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4:07
  • 수정 2014.11.14 09: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조범현호가 전승 우승으로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빼앗겼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되찾아왔다. 이로써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 2009 WBC 준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은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윤석민의 호투와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7대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예고한 대로 선발카드로 류현진(한화) 카드를 꺼내들었고, 대만은 예상과 달리 대만리그 최고의 투수 판웨이룬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1회초 한국은 정근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대만과의 예선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판웨이룬의 7구를 살짝 밀어쳐 중견수 앞의 안타로 2루 주자 정근우의 득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시 만난 대만은 결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대만은 곧바로 이어진 1회말 선두타자 린저쉬엔이 2루수 내야 안타와 정근우의 악송구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천용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팽팽한 경기에 맏형 박경완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강정호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찬스. 박경완은 볼카운트 1-3에서 판웨이룬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3루 주자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한국이 2대1로 다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2회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잘 넘긴 한국은 3회에 승기를 잡고 대만을 몰아부쳤다.

3회초 이용구는 자신이 친 타구가 2루수의 실책으로 뒤로 빠지자 2루까지 내달려고 뒤를 이어 추신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안타를 때리며 3대1로 앞서나갔다. 김태균이 아쉽게 병살로 물러났으나 뒤이어 프로야구 7관왕의 주인공 이대호가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국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다시 분위기를 이은 한국은 강정호의 좌월 쐐기 투런으로 6대1을 만들었다. 앞서 빗맞은 파울 홈런으로 아쉬움을 남긴 강정호는 제대로 맞은 정타 투런으로 아시안게임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4회 들어 대만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다. 대만은 4회 장타이산의 우중간 2루타와 린쿤셩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후진롱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다시 추격전에 나섰다. 한국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린저쉬안의 타구를 잡은 3루수 강정호가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석연찮은 판정 속에 세이프가 선언돼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의 난조가 계속되자 조범현 감독은 5회부터 류현진 대신 윤석민을 투입했고 바뀐 투수 천훙원의 구위에 눌렸던 한국이 7회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대호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강정호는 버스터 타격으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조동찬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며 1점을 추가했다. 대만의 추격의지를 꺾는 귀중한 추가점이었다.

강정호는 타격감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국이 7대3으로 앞서있던 8회 1사 1루에서 왼쪽 폴대를 맞고 떨어지는 투런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강정호가 투런홈런 2방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셀프병역브로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병역 특혜를 자축했다.

윤석민은 선발투수 류현진의 다음으로 나와 5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만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근육통에도 불구하고 출전했지만 4이닝 3실점으로 약간 아쉬웠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