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주인공이 될지는 생각도 못했다.”
한화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김원석이 2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김원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의 주인공이 될지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허경민(두산)의 수비가 좋아 혹시 공이 잡힐까봐 죽어라 뛰었다. 공을 잘 보고 잘 쳐서 좋은 방향으로 보내자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했다.
이어 그는 “타격 코치님들이 매일 잘 할 수 있으니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라고 조언하신다. 덕분에 매타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석은 지난 2012년 7라운드 60순위로 한화에 입단했지만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현역 군복무 후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했다.
김원석은 “연천 미라클 감독님도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그 말씀을 새기고 노력하고 있다. 더 뛰고 더 던지고 더 잘 쳐서 제 역할을 해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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