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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박기원 감독 “마무리를 잘해야죠”

‘싱글벙글’ 박기원 감독 “마무리를 잘해야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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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서브 4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5개를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총 20점을 선사했다. 김학민도 블로킹 1개를 포함해 8점을 터뜨렸다.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각각 8-3, 7-1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운을 뗀 뒤, “(김)학민이는 몸이 안 좋아서 연습 한 번도 안 했다. 팀 내부적으로 해보자는 힘이 어마어마하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 정규리그 우승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이에 박 감독은 “하지만 아직도 모른다. 현대캐피탈전까지 잘 버텨줬으면 하는 것은 내 희망사항이다. 선수들에게 우승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마무리를 잘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3승 8패(승점 67)를 기록했다. 2위 현대캐피탈과는 승점 11점 차다.

6연승으로 정규리그 막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박 감독은 “우리의 장점은 선수가 많다는 것이다. 경기 뛸 수 있는 선수가 9, 10명이 된다. 최대한 장점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지휘봉을 잡은 박기원 감독이 현대캐피탈과의 대결에서 대한항공의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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