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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넘치는 대한항공, 이 기회 놓치지 않을 거에요

열정 넘치는 대한항공, 이 기회 놓치지 않을 거에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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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선두를 지키려는 대한항공의 열정과 의지가 넘친다.

대한항공이 기분 좋은 5연승을 질주 중이다. 2016-2017 V-리그 5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22승 8패(승점 64)로 2위 현대캐피탈(18승 11패, 승점 52)을 따돌리고 선두를 공고히 했다.

‘만년 우승후보’ 대한항공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에도 선두를 지키다가 후반기 연패 늪에 빠지며 우승이 좌절됐다. 화려한 멤버로 구성된 대한항공이지만 2010-11시즌 정규리그 우승이 전부다. 챔피언을 향한 절실함이 크다. 그만큼 김학민, 한선수 등 베테랑 선수들의 열정도 넘친다.

박기원 감독은 “최근 수준 높은 경기력을 하고 있다. 고마울 따름이다”면서 “기회가 왔다. 이를 놓치지 말자는 분위기다.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그 다음 챔프전 준비하자는 분위기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기 전까지 절대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김학민은 새벽 1시 반에 숙소에 도착해도 치료받고 퇴근하더라. 오전에 쉬는 시간이지만 일찍 나와서 또 치료를 받으며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고, 한선수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다양한 패턴들을 연구 중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경기 다음 날 아침이면 다 절룩 거린다. 그래도 코트 안에 들어가면 눈빛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끝으로 “칭찬을 너무 많이 했다. 그래도 이런 칭찬 받을 만하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지난 16일 우리카드전에서도 김학민은 발목 통증을 안고 투혼을 펼쳤다. 신영수가 왼쪽 어깨 뒤쪽 부상을 입은 가운데 책임감을 안고 뛰었던 것. 한선수도 여유있는 토스와 볼 배분으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김학민은 “자고 일어나면 붓기도 올라오고 통증도 있어서 훈련을 거의 못하고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6라운드 2, 3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면 이후 편하게 몸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다같이 힘내서 집중하자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선수도 “바로 직전에 풀세트 경기도 해서 다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즐기면서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공격 패턴을 바꾸려고 연구하고 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 중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역시 우승 의지를 표했다.

최근 김학민은 인터뷰실에서 늘 “배구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배구를 더 하고 싶고,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무관의 설움을 떨쳐내겠다는 열망이 크다.

올 시즌 전에도 대한항공은 두꺼운 선수층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국가대표 레프트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 정지석을 고루 활용하며 그 효과도 봤다. 다만 대한항공은 김학민, 한선수, 가스파리니 등 고참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꿋꿋하게 버틴 대한항공의 현 위치는 맨 꼭대기다. 지금의 위치가 대한항공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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