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한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패 탈출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우리카드는 15승 14패(승점 49)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4연승 중인 대한항공은 21승 8패(승점 61)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 상황. 2위 현대캐피탈(18승 11패, 승점 52)과 3위 한국전력(19승 11패, 승점 51), 우리카드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이에 김상우 감독은 “오늘 경기까지 7경기가 남았다. 더 많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 그렇다고 조심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 작년보다 그리고 현재보다 더 좋은 상황으로 가려면 모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일 한국전력과의 홈경기 이후 이날 경기를 맞는다.
연패 동안 파다르에게 공격이 집중돼 아쉬움을 남긴 우리카드. 레프트와 센터 공격 비중을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김 감독은 “서브, 서브리시브 비중을 두고 연습을 했다. 레프트와 가운데 쪽 점수가 안 나왔고, 부진했다. 그 부분도 보완하려고 준비했다”면서 “레프트 자원들이 한국전력전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다.
다만 센터 자원에 대한 고민이 깊다. 김은섭이 계속해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상하와 박진우가 스타팅 멤버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은섭이 가동이 안 된다. 상하나 진우는 물론 오늘은 전원 준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대한항공이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이를 뒤집고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의 5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