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주간MVP] 적극적인 ‘이적생’ 대니, 기대해도 되니?
[STN 주간MVP] 적극적인 ‘이적생’ 대니, 기대해도 되니?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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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동력' 크로아티아의 다니엘 갈리치(등록명:대니) 영입으로 도약에 나섰다.

대니는 지난 9일 2016-17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팀은 1-3으로 패했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18점을 올린 문성민을 도와 16점을 기록했다.

이어 11일 삼성화재와의 V-클래식매치에서는 14점을 터뜨렸다. 서브 4개, 블로킹 3개를 성공시켰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문성민의 26점 활약과 함께 현대캐피탈은 2위를 탈환했다.

최태웅 감독도 만족스러운 눈치다. 최 감독은 톤 밴 랭크벨트보다 공격 면에서 높게 평가한 바 있다. 그는 “생각보다 잘했다”며 칭찬했다. 2경기 합격점을 받은 대니다.

대니의 적극성도 돋보인다. 최 감독은 대니에 대해 “훈련할 때나 평소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선수들과 잘 어울리려고 하고, 쉬는 날에도 개인 훈련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코트 위에서도 대니는 팀원들과 함께 뛰어다니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팀에 녹아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 감독이 체력 안배를 위해 만류할 정도였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18승 11패(승점 52)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대한항공(20승 8패, 승점 59)과는 승점 7점 차다.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7경기. 당장 정규리그 순위를 뒤엎는 것보다는 포스트시즌에서 대니가 힘을 내주길 기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새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8연승 대기록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패하며 통합 우승이 좌절됐다. 1년 전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올 시즌은 우여곡절도 많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외국인 선수에게 오레올의 기량을 기대할 수 없었다. 아울러 주전 세터 노재욱이 고질적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고, 톤의 부진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침 속에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한편 대니의 데뷔전을 지켜본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아직 분석이 안 돼있는 상태다. 다른 팀에서도 분석이 다 된다면 톤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감각과 체력을 우려한 바 있다.

V-리그 적응에 나선 대니가 현대캐피탈의 복덩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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