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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선두 경쟁, 흥국생명-IBK의 얄궂은 운명

불붙은 선두 경쟁, 흥국생명-IBK의 얄궂은 운명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1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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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두 경쟁에 불이 붙었다.

선두 흥국생명을 만난 2위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9일 흥국생명과의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3연승과 함께 15승 9패(승점 48) 기록, 선두 흥국생명(17승 7패, 승점 49)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흥국생명전 5전 상대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바로 11일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 신바람을 냈다.

▲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IBK기업은행은 계속해서 주전 세터 김사니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고은이 제 자리를 지켰다. 리쉘, 박정아 공격을 살려 팀 연승을 이끌고 있다. 김희진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조송화가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2월 1일 GS칼텍스전에 교체 출전했고, 5일 도로공사전에서는 선발로 투입됐다. 김재영, 김도희가 공백 메우기에 나섰지만 조송화 투입 후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 리듬이 깨졌다.

동시에 버텨야 할 ‘살림꾼’ 신연경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전에서도 신연경 대신 공윤희가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14일 3위 현대건설과 5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17일 5위 GS칼텍스전이 예정돼있다. 선두를 지키려는 흥국생명과 1위로 등극하려는 IBK기업은행의 팽팽한 힘겨루기에 시선이 집중된다.

▲ ‘앙숙’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그야말로 얄궂은 운명이다. 이전 시즌까지 흥국생명은 유독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고전했다. 2012-13, 2013-14시즌 연속 정규리그 6연패를 기록했고, 2014-15시즌 2승 4패, 2015-16시즌 1승 5패로 지독한 열세를 보였다.

특히 2014-15시즌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 선임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최대어 이재영을 영입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시즌 초반 분위기도 좋았다. 3연승 후 3연패, 다시 4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4년 12월 17일 IBK기업은행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5연승이 가로막혔고, 6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정규리그 막판 이재영이 슬럼프를 딛고 일어섰지만 봄배구는 좌절됐다 .

올 시즌은 다르다. 흥국생명이 196cm 장신 라이트 러브와 한 단계 성장한 어엿한 프로 3년차 이재영의 쌍포 그리고 ‘든든한 기둥’이자 리더인 김수지 등 탄탄한 전력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IBK기업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 처음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정규리그는 6라운드 맞대결 한 차례 남았다. 올 시즌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순간 두 팀이 다시 맞붙는다.

지난 시즌 5년 만의 봄배구에 이어 우승까지 노리는 흥국생명,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IBK기업은행이 ‘예측 불가’ 승부를 예고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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