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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젊은 피들의 성장, 성적보다 값진 소득

KB 젊은 피들의 성장, 성적보다 값진 소득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13 14:47
  • 수정 2017.0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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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이 성적보다 값진 것을 얻었다. 바로 젊은 피들의 성장이다.

KB손해보험은 현재 2016-2017 V-리그 11승 18패(승점 36)로 6위에 랭크돼있다. 2016 KOVO컵 준우승에 이어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시즌 들어가기도 전에 레프트 손현종이 피로골절 재발로 코트 밖으로 나갔다. FA 이선규를 영입해 가운데를 보강했고, 베테랑 세터 권영민과 레프트 김요한, 새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양상이 비슷했다. 결정적인 순간 범실, 결정력 부족으로 패배가 잦았다.

이에 강성형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데려온 세터 황택의를 선발로 기용했고, KB손해보험의 스타 김요한 대신 이강원을 내보내며 팀 안정을 찾았다.

1996년생 황택의는 고교 시절부터 최대어로 분류됐다. 빠른 토스와 서브, 블로킹에도 강점을 두고 있는 황택의다.

다만 신장이 좋은 우드리스와의 호흡에 다소 고전했다. 우드리스는 황택의에게 매번 “High”라고 외쳤다고 한다. 하지만 둘의 조율 끝에 라이트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국내 선수들과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고, 우드리스와의 안정적인 호흡으로 코트 위 팀을 지휘했다.

1990년생 이강원은 레프트, 라이트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쌍포 우드리스, 김요한 중 어느 한 쪽이라도 흔들리면 투입되곤 했다.

하지만 김요한이 시즌 초반부터 어깨 통증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 순간 이강원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늘어났다. 서브리시브에서 다소 불안한 감이 있지만 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이강원이다.

올 시즌 손현종 대신 투입되고 있는 프로 2년차 황두연 역시 주전 레프트로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아직 KB손해보험의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 이것이 최근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한다.

성적보다 값진 소득은 젊은 피들의 반란이다.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강성형 감독도 “플레이오프 진출도 분명 중요하다. 그 가능성으로 동기 부여가 된다. 하지만 각자 기량이 발전했고, 팀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흐뭇할 수밖에 없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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