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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 야구대표팀, 공인구 적응이 결승전 마지막 과제

[광저우AG] 야구대표팀, 공인구 적응이 결승전 마지막 과제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4:00
  • 수정 2014.11.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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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19일 대만과의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펼칠 야구대표팀의 변수는 공인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 공인구는 일본 미즈노社의 미즈노-150이다. 97년 동안 볼을 만들어 온 노하우를 축적한 미즈노社는 대륙칸컵이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의 공인구를 제공하고 있다.

미즈노-150은 현재 일본프로야구 12개팀 가운데 8개팀이 공인구로 사용하고 있다. 대만에는 결승전 선발로 유력한 황즈롱(요미우리)과 양아오쉰(소프트뱅크) 등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는 투수들이 많다. 그만큼 공에 적응이 되어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은 공인구 적응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부산 전지훈련 당시 2400개의 미즈노-150을 공수해왔다.

국내에서는 MA-100(맥스社), AK-100(스카이라인社), KA-100(빅라인社), 하드볼(하드스포츠社) 이렇게 4가지를 공인구로 사용한다. 구단에 따라 공인구를 선택해서 사용하고 복수의 제품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구단도 있다. 하지만 미즈노-150을 사용하는 구단은 단 한곳도 없다.

미즈노-150은 국내 공인구보다 미끄럽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밥이 국내 공인구보다 약간 큰 느낌이 들고 반발계수(공이 배트에 맞고 날아가는 수치)가 다소 높아 투수에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부산 전지훈련 당시 투수들은 공의 미끄러움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했고 물에 송진가루를 묻히는 방법으로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 등으로 공이 바뀌게 되면 다시 송진가루를 묻혀야 하기에 번거로운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점은 회전을 주지 않은 투수들보다 공에 회전을 주는 선수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선발로 내정된 류현진은 서클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계투로 나올 정대현과 안지만에게는 불리하다. 정대현과 안지만은 대표팀내에서 슬라이더와 커브를 많이 던지는 선수들이다.

여기서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부분은 중간계투진의 컨디션 조절이다. 결승전 특급 계투로 나올 정대현과 안지만이 대만과의 예선전과 중국과의 준결승전에 나와 컨디션을 조절했다고는 하지만 공이 미끄러우면 실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중간 계투진의 공인구 적응과 ‘대만킬러’ 류현진이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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