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천안=이보미 기자] V-리그 올스타전 승리팀은 K-스타였다. 서재덕(한국전력)과 알레나(KGC인삼공사)는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K-스타는 2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를 총점 60-46으로 누르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 2세트는 여자부 경기가 진행됐고, 3, 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이어졌다. 각 세트별 15점 경기로 총점으로 우승팀이 선정됐다.
K-스타 여자부는 먼저 고예림, 황연주, 김수지, 에밀리, 김연견, 이다영, 양효진을 내보냈다. 이에 맞서는 V-스타는 알레나, 한수지, 박정아, 김해란, 이소영, 이재은, 김유리를 기용했다.
V-스타는 남자부 리베로 정성현을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했고, K-스타 교체 멤버로 나선 파다르는 공격 득점을 올리며 나이답지 않은 막춤 세리머니를 보이기도 했다. 1세트는 에밀리, 양효진 활약에 힘입어 K-스타가 15-1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세트에는 비디오 판독을 위해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이 나섰다. 리베로 선수들이 공격을 시도하며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K-스타 리베로 정민수가 교체 투입돼 공격을 성공시켰고, V-스타 리베로 김연견도 공격 득점을 올리며 맞불을 놨다. 2세트 역시 K-스타가 15-11로 마쳤다.
3, 4세트는 남자부 경기였다. K-스타에는 전광인, 서재덕, 타이스, 방신봉, 한상길, 이민규, 부용찬이 코트에 들어섰고, V-스타에는 김요한, 신영석, 이선규, 한선수, 파다르, 정지석, 여오현 이 나섰다.
세트 초반 전광인-서재덕 콤비를 앞세운 K-스타가 앞서갔다. V-스타와 K-스타는 각각 이소영, 황연주를 투입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문성민을 교체로 내보낸 V-스타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스타가 3, 4세트를 15-14, 15-10으로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