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종지가 ‘태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디미트리 파예(30‧웨스트햄)에 손길을 뻗었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19일(한국시각) “중국 클럽이 소속팀 훈련을 거부하고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예에게 이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근 파예는 이적을 요구하며 “팀이 이적을 거부할 경우 십자인대를 끊겠다”는 극단적인 태업논란에 휩싸여 있다. 소속팀 웨스트햄 측도 일방적인 파예의 태업에 강경한 자세로 맞서는 상황이다. 슬라벤 빌리치 웨스트햄 감독은 “파예를 팔지 않을 것”이라며 “팀에 돌아와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대치 중이다. 파예가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원하는 만큼 마르세유도 파예의 영입에 적극적이다. 마르세유는 웨스트햄의 두 차례 퇴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예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두 구단은 이적료에서 금액적인 차이로 인해 쉽게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에 중국 허베이가 제3자로 파예에게 손길을 내밀고 있다. 허베이는 마르세유가 제시한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25억 원)보다 많은 1500만 유로(약 188억 원), 연봉 12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허베이가 합의를 위해 만족할만한 금액을 제시했으나 파예가 아시아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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