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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청주직지FC, 홈경기 개최 ''불발''에 아쉬움의 한숨

[축구일반] 청주직지FC, 홈경기 개최 ''불발''에 아쉬움의 한숨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5.03 17:05
  • 수정 2014.11.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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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 반란’을 노렸던 청주직지FC의 앞길이 험난하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챌린저스리그에서 현재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 B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청주직지FC. FA컵 32강 본선에도 진출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태다.

FA컵 32강을 준비하는 청주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모두 그래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만약 홈에서 경기를 개최한다면 프로팀이 없어 축구에 대해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청주나 충북지역에 축구에 대한 ‘붐’을 충분히 조성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다.

2일 열린 FA컵 32강 대진추첨. 대진추첨 전 만난 조석호 청주직지FC 사무국장의 표정은 비장함이 잔뜩 묻어 있었다. 반드시 홈경기 대진을 뽑아야 하겠다는 사명감이 가득 차 있는 표정이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원정경기 배정에 있어서도 대비를 한 모습이었다. 조 국장은 추첨 전 K리그의 각 팀들의 관계자들에게 “우리가 이번 FA컵 32강을 준비하며 청주 및 충북지역의 축구발전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만약 원정경기가 배정되더라도 K리그 팀들의 너그러운 양보로 우리가 홈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며 호소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청주의 바람은 무산됐다. 대진추첨결과 청주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진을 뽑았다. 추첨 전 호소를 한 것을 감안하겠다는 대한축구협회 측은 추첨 직후 포항 구단과 상의를 펼쳤지만 포항 구단 측도 홈경기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무시할 수 없어 결국엔 청주는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조석호 국장은 추첨 직후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않겠나”며 입맛을 다셨다. 이어 조 국장은 “홈경기를 했더라면 최소 1~2만의 관중을 모을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모든 걸 비우고 원정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포항 원정길에서 후회 없이 경기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포항과의 경기를 펼치게 됐다는 비보 아닌 비보를 청주에서 접한 청주직지FC의 김종현 감독은 포항과의 대진이 결정됐다는 기자의 전화를 받자마자 한숨부터 푹 내쉬었다. 김종현 감독은 “포항은 K리그 팀 중 제일 까다로운 팀이다. 미드필드에서부터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특히 강점”이라며 FA컵 32강에 올라오자마자 까다로운 팀을 만났다며 안타까워했다.

같은 챌린저스리그 팀인 경주가 대전시티즌을 만났다고 말하자 김종현 감독은 “내심 우리가 대전을 만나고 싶었다. 나의 전 소속팀이기도 해서 만나면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바라던 대진이 안 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청주직지FC는 오는 5월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팀 창단 사상 첫 FA컵 32강 경기를 갖는다. 경기시간은 향후 두 팀의 상의를 거쳐 오후 7시 혹은 7시 30분으로 결정된다.

[사진. 청주직지FC]

축구회관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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