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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피겨여왕’ 김연아, “오랜만에 얼음 위에서 팬들 만나 설레요”

[빙상] ‘피겨여왕’ 김연아, “오랜만에 얼음 위에서 팬들 만나 설레요”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5.03 16:45
  • 수정 2014.11.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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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신’ 김연아가 3일 서울 잠실 올림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일부터 펼쳐지는 아이스쇼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연아와 함께 이번 공연을 꾸밀 에반 라이사첵(이상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 패트릭 챈(이상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교생활과 CF활동 등 바쁜 나날을 보내며 성실히 훈련일정을 소화한 김연아는 이번 공연에 대해 “오랜만에 얼음 위에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 그만큼 걱정도 되지만 부담도 된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설렌다”며 9개월 만에 팬들을 만나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아이스쇼 처음으로 시도되는 관객과 함께 등장하는 ‘나도선수다’ 이벤트에 대해 김연아는 “그동안 여러 번의 쇼를 했지만 관중이 참여해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관중들이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관중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김연아는 “이번 공연에서 마이클 부블레의 ‘All of me(올오브미)’를 통해 처음으로 모자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품을 사용한 적이 처음이라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함께할 3명의 국내 선수 중 김연아는 특히 처음 아이스쇼에 참가한 김진서에게 “진서가 처음 아이쇼에 참가해 긴장할까 걱정했다. 걱정과 달리 전혀 기죽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김진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에 참여해 국내 피겨 팬들을 흥분시킬 예정이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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