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니콜 포셋(31, 미국)이 터키여자배구 무대에서 이탈리아로 둥지를 옮겼다.
니콜이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 유니폼을 입는다. 코네글리아노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는 통해 니콜의 공식 입단 소식을 전했다.
니콜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 V-리그 도로공사에서 뛴 바 있다. 이후 여자부 트라이아웃 도입으로 니콜은 작별을 고했다. 이후 니콜은 2015-16시즌 중국 후지안 소속으로 뛰었고, 2016-17시즌 터키 사리에르로 둥지를 틀었다. 니콜은 터키에서도 팀 내 큰 공격 비중을 차지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은 3승 8패로 12개 팀 중 9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후 사리에르와 계약을 해지한 니콜. 이탈리아에서 새 출발을 한다.
니콜은 “새 모험이 시작됐다. 이탈리아리그도 수준이 높고 강한 팀들이 많다. 새로운 팀에서 동료들과 함께 싸울 준비도 됐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코네글리아노는 카롤리나 코스타그란데, 베레니카 톰시아(전 베레니카 오쿠니에브스카)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니콜을 영입했다. 코네글리아노 측은 “미국 스타 니콜을 영입해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네글리아노에는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호흡을 맞췄던 세터 스코루파와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센터 로빈 데 크루이프 등이 소속돼있다. 리그 전반기에는 9승 2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니콜과 함께 하는 후반기에 코네글리아노가 포미 카살마지오레(10승 1패)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아울러 현재 코네클리아노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16강 조별리그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르는 니콜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