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2017년 첫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건설이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흥국생명은 11승 4패(승점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IBK기업은행(10승 7패, 승점 32)과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 앞서고 있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이 10승 6패(승점 29)로 3위에 랭크돼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월 24일 GS칼텍스전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다. 2연승 중인 흥국생명이 연승 행진과 함께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미희 감독은 “시즌 중반쯤 오면 다들 힘들어 한다. 휴식과 체력 훈련을 하면서 4라운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늘 선수들 부상, 컨디션 관리가 고민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부담감도 실력이다. 어차피 상대팀도 똑같은 입장이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1, 2라운드 각각 3승 2패, 4승 1패로 2위를 유지했다. 3라운드 역시 4승 1패로 마치며 선두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한 흥국생명. 올 시즌 저력을 발휘하며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새해 목표는 이미 시즌 전에 세웠다. 새해에는 흔들림 없이 앞으로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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