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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 ‘4연패→2연승’ 김사니 “IBK다운 배구 했다”

[매거진 S+] ‘4연패→2연승’ 김사니 “IBK다운 배구 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03 15:42
  • 수정 2017.04.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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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용인=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 세터이자 ‘맏언니’ 김사니가 돌아왔다.

IBK기업은행이 4연패에서 탈출해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2017년을 맞아 새 출발을 알린 IBK기업은행이다. 4연패는 IBK기업은행의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11-12시즌 두 차례 4연패 이후 2016-17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코트 위 사령탑’ 세터 김사니가 부친상과 종아리 부상, 독감까지 걸려 격리되는 등 결장이 불가피했다. 2라운드 이고은이 4경기를 이끌었고,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인 흥국생명전에서 김사니가 제외됐다. 흥국생명전 패배로 IBK기업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이정철 감독은 “창단하고나서 이렇게 안 풀린 것은 처음이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사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고은이 투입됐지만 전체적으로 리듬이 흔들렸고, 선수들도 체력적 부담을 느끼곤 했다. IBK기업은행은 선두에서 3위로 추락했다.

4라운드 들어 IBK기업은행이 전환점을 찾았다. 지난 12월 28일 4라운드 첫 경기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고, 31일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건설전을 두고 이 감독은 “수비가 잘 됐다. 특히 김희진이 다 받아 올렸다. 공격이 잘 되기 위해서는 수비가 잘 돼야한다”며 힘줘 말했다.

그리고 안정을 되찾은 김사니의 공도 컸다. 코트 위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사니는 “그동안 지는 경기가 많이 없었다. 나나 선수들 모두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나 역시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2016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한 마음이 됐던 것 같다. IBK기업은행다운 배구를 하다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며 웃었다. 최근 2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리쉘과 함께 김희진, 박정아를 고루 활용 중이다. 이 가운데 시즌 초반과 달리 살아난 김희진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현재 김사니의 몸 상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원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던 김사니가 올해 종아리 부상, 독감까지 겹치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 김사니는 “좋지는 않다. 그래도 조심히 하려고 한다. 훈련량을 줄이고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연승 덕분에 IBK기업은행은 10승 7패(승점 32)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흥국생명(11승 4패, 승점 32)과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서 밀렸다. 현대건설도 10승 6패(승점 29), 3위로 그 뒤를 추격 중이다. 그야말로 안갯 속 형국이다.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한 IBK기업은행은 대접전 속에서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김사니는 “시즌 중반이 지났다. 남은 경기에서는 부상 없이 빠지지 않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IBK기업은행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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